드라마에 나타난 여성상 분석

❍ 네째 우 령 : 거친 성격과 나이에 맞지 않는 유치한 행위를 보여주면서 지나친 행동으로 시청자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그 원인으로는 배우가 톰보이 역할을 잘 소화해내지 못한 것에도 있으나 작가의 인위적 의도에도 있으리라 본다.
태어날 적부터 이란성 쌍동이 동생 소령에 비해 사랑을 획득하지 못하고 유아기를 거치면서 정신적으로 불안한 정신 상태를 가진 아이로 그려지며 작가는 그 원인을 어머니의 부재로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남성적 여성은 어딘가 정신적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은연 중에 드러내고 있다.

❍ 막내 소령 : 집안일이나 직업에 있어서 적당히 할 수 있는 지적이면서 예쁜 그러나 다소 의존적인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다. 드라마 초반에는 작가가 가장 바람직한 여성으로 추구하려 했으나 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역할 비중이 줄어들면서 막내딸의 전형을 보여준다.
❍ 고 모 : 나이 들어 혼자 사는 여성은 못생기고 신경질적이며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이라는 전형적 모습을 보여준다. 나이든 여자가 시집을 가지 못한 것을 무슨 결함이라도 있는 것과 연관시킴으로써 여자들에게서 결혼이 절대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