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를 읽고

딥스는 아동학의 고전으로 불리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권장되고 있는 책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은 아동의 심리나 아동의 행동 수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으며 그것의 원인조차 깨닫고 있지 못하다.
몇 년 전쯤에 한 텔레비전 프로에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코너를 방영한 적이 있다. 그 프로그램은 매주 이상행동을 보이는 아이가 나왔고 아동전문가가 그 아이를 상담하고 아이의 이상행동을 고쳐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아이들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어떤 아이는 너무나 폭력적이었고 어떤 아이는 너무나 자기중심적이었으며 또 다른 아이는 늘 분노하고 화난 상태였다. 그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그로 인해 나는 그 아이들이 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당시에 나는 아동의 심리나 아동학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고 무지한 상태였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나와 같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마도 떼를 쓰거나 무언가를 과도하게 표출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는 다들 그 아이를 꾸짖는다. 이 행동…(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