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실조와 보상교육

* 보충: 문화실조에 대한 부정적 시각
문화실조이론은 문화적 지배 이데올로기이다. 지배 집단의 문화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통문화로 규정하고, 이를 유일한 문화로 삼아 이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를 문화실조라고 이름 지었다. 지배 집단은 자신들의 문화를 유일한 정통 문화로 삼기 때문에 이 문화에서 일탈되어 있는 집단 문화는 문화적으로 열등하다고 명명한다. 기준이 되는 문화, 즉 지배 문화는 인지적·정의적·평가적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이 문화에 충분히 익숙하지 못한 집단의 구성원들은 인지적, 정의적, 사회적 적응에 결함을 가지게 되고, 이는 곧바로 학교에서의 실패 그리고 사회에서의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 교육적으로 낮은 성취 때문에 낮은 지위의 직업 그리고 빈곤한 경제 조건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피지배집단은 문화로부터 실조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다만 지배집단이 내세운 문화로부터 격리되어 있을 뿐이다. 그들 역시 그들의 문화에는 충분히 익숙해 있다. 그 누구도 자신들의 문화로부터 실조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화란 사회적으로 물려받은 습관과 신념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문화실조이론은 진보적 의도로 생성, 발전되었…(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