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전통식품인가 혐오식품인가?

이런 수용과정을 거친 개고기는 그럼 왜 어떤 면에서 좋기에 사람들이 찾아가 먹고 즐기는 지 개고기의 효능와 성분을 알아보자.
개고기의 성분을 보면 개고기 100g에 대해서는 수분 76.2%, 단백질 18.5%, 지방 4.1%, 당질 0.4%, 회분 0.8g, 칼슘 10mg, 인 164mmg, 철 3.8mg, 비타민 B 0.27mg, 비타민 B₂0.1mg, 나이아신 4.2mg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이와 같이 개고기는 단백질이 많은데 어느 육류보다 소화성이 좋으며,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낮아 비만과 동맥경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개고기는 예로부터 자양 강장 식으로 애용되어 왔다. 그리하여 약용으로 많이 활용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보신을 주목적으로 하는 절식으로 <동국세시기>와 <열왕세시기>에는 유월절식으로 복날의 개장국이 기록되어, 예로부터 여름 더위가 한창인 삼복에 시식하는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개고기의 효능에 대한 많은 문헌들이 복중에 개고기를 시식하는 이유를 뒷받침하고 있다. 음양오행설에서 개고기는 화(火)에 해당하고 복(伏)은 금(金)에 해당하여 복의 금기(金氣)를 화기(火氣)로 억누름으로서 더위를 이겨내고, 또 더운 성질의 개고기를 먹음으로써 이열치열로, 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