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수학 교과의 가치를 내재적으로 정당화

넷째, 수학의 문화적 가치, 즉 인류가 오래 전부터 오늘날까지 구축해 온 수학이라는 문화는 수용, 전달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화적 가치에는 지금까지 계속 되는 수많은 학문이 모두 포함되므로 수학이 독특한 지식의 형식이라 다른 학문에서는 다루지 않는다는 수학의 정당화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제 내가 생각하는 초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이유를 내재적으로 정당화해 보고자 한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수학을 배움으로써 수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 수학적 소양은 수학적 힘의 신장으로 이룰 수 있다. 수학적 힘은 탐구하고 예측하며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 수학에 관한 또는 수학을 통한 정보교환 능력, 수학 내에서 또는 수학과 다른 학문적 영역 사이의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능력, 문제해결이나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수량과 공간에 관한 정보를 찾고 평가하고 사용하려는 성향과 자신감을 포함한다. 이렇게 수학적 힘을 보면 수학은 독특한 지식의 형식이라 다른 학문에서는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따라서 수학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입문되어야 할 지식의 형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나온 수학의 문화적…(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