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문화

②신귀족주의(여피족, 보보스족)
최근 우리 사회에서 심심찮게 들려오는 신귀족층의 소비행태와 강남의 특정지역을 근거로 한 그들의 소비문화의 특성에 대해 염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귀족층이란, 엄밀한 정의는 아니지만, 예전의 부정, 부패, 비도덕 등의 부정적인 선입견과 연결되던 벼락부자나 절대권력층과는 차별화되는 계층으로서, 전문지식, 사회적 소양, 높은 학력 등을 겸비한 소득수준이 높은 전문가 집단을 의미할 것이다. 이 집단은 부르는 이에 따라서 여피(Yuppi), 보보스(Bobos) 등으로 칭해진다. 이들은 주로 강남.서초구에 거주하며, 직장과 여가생활의 향유도 같은 지역내에서 이루어진다.
사실, 우리사회는 생산성의 향상과 소득수준의 증가로 인해 소비라는 현상이 더 이상 물리적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며, 다양한 목적과 욕구의 표출행위로 변화되고 있다. 예전에 중요했던 생산, 효용성, 기능성 등의 가치가 소비의 시대인 현대에는 유통, 기호, 상징성으로 대체된다. 현대인들은 기본적 필요의 해결만을 위한 소비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으며, 상징과 기호에 대한 욕구가 동시에 충족되어야 만족해한다. 특히 신귀족층들은 가정과 동네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