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3. 군현제
‘주’왕실의 권위가 실추되고 봉건제의 질서가 무너지는 시기가 오자 사회는 혼란속에 빠져들고 새로운 국가의 통치체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주’왕실의 권위가 무너진 시기, 즉 춘추, 전국시대 혹은 동주 시대에 이르러서는 제후국들의 경쟁체제가 확고히 자리잡게 되고 ‘주’왕실은 제후들에게 더 이상 실질적 권력을 행사 할 수 없었고 이제는 상징적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러한 경쟁체제로 인해 정치, 경제, 제도, 군사, 사상등 여러분야에서 탈종교화, 세속화, 현실화, 합리화가 이루어졌다. 이 춘추, 전국시대로 불리우는 약 500여년의 세월동안 각 제후들은 서로 야심을 들어내며 천하를 놓고 경쟁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경쟁은 야심적 제후들로 하여금 부국강병책을 실시하도록 하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해 주었다. 이러한 부국강병책에 따라 각 제후국들은 대외적으로는 약소 봉건국가들을 정복, 병합하여 영토를 확장하는 한편 대 내적으로는 이렇게 넓어진 영토를 조금 더 효울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이미 무너진 봉건제도로 대표되는 지방분권형 통치제도를 탈피하여 강력한 중앙집권적 지배체제로 바꾸고자 했다. 이러한 춘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