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가요와 향가에 대해서

1. 향가의 명칭과 특징
삼국유사 소재 14수와 균여전에 수록된 11수등 향찰로 표기한 노래를 향가라고 하며, 향가의 범위는 ‘향찰’이라는 특수 문자로 표기된 신라 시대의 가요 4,8,10구체 등의 정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에 국한하는 경향이 있다. 어학적으로 보면 사뇌가의 ‘’는 한자 차용인데 ‘’는 동쪽의 옛말이고 ‘’는 지방, 토양, 부락등을 의미하므로 사뇌는 동쪽땅, 즉 신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향가의 사적 발달은 전사뇌가 시대, 도솔가시대, 후사뇌가 시대로 변천되었다고 보인다. 전사뇌가는 신가적, 집단서사적, 자생적으로 발달된 민요적인 것으로 구비가요의 성격을 띄었다고 보이며 후사뇌가 시대는 창작가요, 서정가요, 개인가요로 변모,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향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형시이며, 음보는 대가 2,3,4음보로서 3음보가 주가 된다. 그리고 낙구라는 차사(감탄사)는 시조 종장 첫 구의 감탄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4,8,10구체의 향가가 있으며, 노래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와 연관된 산문기록을 수반하고 있다.
향가의 작자들은 대부분 승려와 화랑등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