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과 시민혁명

로베스피에르의 독단적인 공포정치로 자코뱅파가 분열되었으며 마침내 로베스피에르는 독재자로 규탄 받아 처형당한다. 테르미도르의 반동이 일어난 가장 큰 원인은 자코뱅의 경제정책 실패에 있었다. 통제경제정책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면서 도시 서민들의 불만이 증대했으며 농민 역시 낮은 곡가와 혁명전쟁을 위한 정부의 수용정책에 불만이 많았다. 이에 더하여 위기를 증폭시킨 것은 자코뱅파의 정치적 태도였는데, 자코뱅파는 혁명전쟁에서 군사적 승리를 거둔 이후에도 공포정치를 강화하였으며, 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온건파는 물론 민중들의 의견을 직접 대변하려했던 과격파까지 계속해서 제거해 나갔다. 그러나 이는 그나마 자코뱅정권을 지탱해주고 있던 민중과의 유대까지 단절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테르미도르의 반동이 일어났을 때 민중이 보여주었던 방관의 태도는 여기에서 연유한다.
테르미도르의 반동 이후 프랑스혁명은 반동의 길을 걸었다. 1795년에 수립된 총재정부는 부유한 부르주아라는 사회세력에 입각했으며 중앙집권적인 행정기구를 확대시켜 관료기구를 안정시켰다. 그러나 총재정부는 민중의 생활을 외면하였고 통제경제체제를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