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족 상담의 실제

※ 사례
내담자는 대상노인의 외손자로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데 외할머니를 간호하는 어머니(대상노인의 장녀)의 상태가 염려되어 일시 귀국한 상태였음.
73세 어머니가 치매 증상을 보이는 92세 외할머니와 동거하면서 간호하고 있는데 외할머니의 망상, 환시, 환청, 섬망, 작화증, 욕설, 공격 행동, 폭력행동, 수면장애 등으로 인하여 심신의 피로가 매우 심하다. 내담자는 대상노인의 문제행동으로 인하여 간호자인 어머니가 위험한 상태가 될까봐 몹시 염려하여 귀국한 동안 외할머니 문제를 처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지방에서 직접 상경하여 상담하여 유료의 장기요양시설 입소를 희망하였음.
그러나, 그 후 내담자의 이모와 상담하였는데 대상노인의 차려인 이모는 노인의 문제행동이 심각하지 않으며, 조카가 외국에서 와서 좀 놀랬을 뿐이라고 반응하였고 노인이 돌아가실 때까지 번갈아 모시면 된다며 매우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이 사례에서 주간호자가 아닌 두 명의 가족은 그 입장에 따라 노인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을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담자의 입장에서 더 이상의 심층적인 가정문제는 개입할 수 없었으나 치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