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 본성과 기원

󰋮 언어와 사유 = 인간 고유의 수준 높은 정신 활동
동물의 뇌가 진화를 거듭한 결과 고등동물의 신경 활동 기관에는 중요한 기능이 첨가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언어 기능 및 언어와 분리할 수 없는 사유 기능 여기서 말하는 사유 기능이란 ‘보편 개념’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뜻한다.
이다. 모든 동물은 자신이 지각한 것을 같은 종(種)에 속하는 다른 개체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일정한 의사소통 수단(e. g. 위험을 알리는 새들의 지저귐, 꿀벌들의 춤 등등)을 발전시켜 왔는데, 인간의 경우에는 이러한 의사소통 수단이 고도로 발달하여 언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인간의 언어 기능은 뇌 구조와 기능의 확대에 기초하여 진화한 것이다. 인간의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를 언어중추(言語中樞; Speech Center)라고 하는데, 대뇌반구 중 왼쪽의 표층에 있는 대뇌피질에 3개의 언어중추 이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후(後) 언어중추: 청각을 맡아보는 영역을 포함하는 넓은 영역으로서 귀를 통해 들은 소리를 언어로 이해하는 작용을 한다. 감각성 언어중추 또는 베르니케(Wernicke) 중추라고도 하며, 이것이 손상되면 소리는 들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