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연인

sons and lovers는 D.H.로렌스의 자전적 소설로서 어머니와 아들,그리고 아들과 그의 연인들과의 집착과 배반을 주 골자로 1부에서는 주인공 Paul Morel의 부모에 관한 이야기와 Paul의 성장 과정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2부에서는 Paul과 그의 연인들(Miriam과 Clara)의 관계와 Paul과 어머니의 갈등이 나타난다.
이 책에서 나는 줄곧 Paul과 어머니의 관계를 이상하게 여겼다.그들의 애정은 도가 지나친 듯이 보인다.어머니와 아들의 관계가 아니라 마치 연인 관계로 오해하기에 충분하다.어머니의 지나친 애정 표현은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감수성이 예민한 Paul의 입장에서 그렇게 느껴진 것이라고 해도 둘의 관계에 대한 로렌스의 묘사는 우리 정서상 왠지 맞지 않는,심지어 어색한 기분이 든다.서양에서는 솔직하게 감정을 표시하는 반면에 우리는 속으로만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는 것을 하나의 관습으로서 가지고 있는 대조적인 특성이 이런 기분을 이끌어내는 지도 모르겠다.여하튼 이 이야기의 핵이 되는 어머니와 Paul의 관계가 이해되지 않아 이 책을 읽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첫 부분에서는 모렐 부부의 초기 결혼 생활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