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공격성

(3) 대중매체의 영향

Bandura는 매체폭력이 아동의 공격적 경향을 강화하는 여러 이유를 제시하였다.
첫째, 타인의 싸움을 볼 때 아동이 정서적으로 각성한다. 이 각성은 분노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공격반응을 연상시키는 상황을 경험한다면 이것은 공격행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둘째, TV에서 폭력을 연기하는 배우는 아동들에게 여러 가지 공격행동을 가르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서부극에서 악당을 물리친 후 주인공이 석양 속으로 사라질 때 마을 주민들이ꡒ감사하다ꡓ고 말하는 장면은 매우 흔하다.
만약 연기자의 공격이 사회적 인정에 의해 합법화된다면, 관찰자는 자신이 유사한 행동을 한다 해도 벌을 받거나 자존심을 잃을 위험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 청소년들이 영화를 본 후 영화 속 내용을 모방해 범죄를 일으키는 일을 흔하게 접할 수 있음은 대중매체가 인간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일이 주로 어른들보다는 연령층이 낮은 집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론은 아동의 모방성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모방은 아동의 행동을 형성하는 또 다른 기제로써 모든 사람들, 특히…(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