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문화콘텐츠산업

■ 일본
•한류의 일본 내 영화콘텐츠의 진출과정
일본 내 한국 영화콘텐츠의 진출의 선두에는 쉬리가 있었다. 쉬리는 일본에서 만원사례를 연출하며 120개관까지 확대 개봉됐다. 쉬리는 당시 한국영화로서는 경이적인 120만 명의 일본 관객을 동원했고 15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이때부터 일본은 한국영화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그 후 침체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2004년 한국영화가 다시 열도 공략에 나섰다. 그 면면 또한 범상치가 않다. 한국에서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그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실미도의 4억 엔, 우리 돈으로 40억 원이나 들이는 홍보비나 한국영화로는 유례없는 300개관 규모의 ‘와이드 릴리즈’도 1천만 관객을 모았다는 감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조건들이다.
태극기 휘날리며도 마찬가지였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제작사 강제규필름과 일본 배급사 유니버설재팬은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을 전후해 일본 개봉을 하였다. 배급 규모 역시 실미도와 엇비슷한 300개관 수준이었다.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모두 300만 명 이상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이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나 꿈꿀 수 있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