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 하는 성은...

성이란.. 다시 말해 성 관계를 맺는 다는 관점에서 성이란 어떤 조건에 있는 것일까? 즐기는 입장에 서 말을 해야하는 것인지, 사회의 의식적인 관점에서 말을 해야하는 것인지 그리고 성 관계를 평생 한 사람과 맺는 것은 깨끗한 일이고 아닌 것은 더러운 것인지 도통 헷갈리지 않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학교에 입학 후, 대학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성 이야기들..
예를 들어 화장실 문화, 음침한 곳에 비밀스럽게 적어놓은 성에 관한 속사정 이야기들..
그리고 남자 선배들의 농 짙은 음담들.. 또한 인터넷에 깔린 포르노 사진들에 이리 저리 눈을 굴려가며 눈요기하는 남자들.. 캠퍼스 곳곳에 다정한 연인들.. 사실 혼란스러웠다. 학창시절 내내 성이란 비밀스 럽고 더러운 것이란 생각이 전부였던 내 머리 속에 이 많은 일들을 눈으로 귀로 피부로 감당하기란 너 무나 벅찬 일이었다. 일부로 접하지 않으면 모르는 성 지식들.. 한 친구는 정말 남자 손만 잡아도 임신 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더욱 우리 사회의 성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