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이란

사형이란 수형자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형벌이다. 생명형 또는 극형이라고도 한다. 형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사형은 근대 이전의 위하시대에는 광범위하게 인정되었다. 그러나 18세기 이래 서양에서 계몽사상과 개인주의, 자유주의가 급속도로 신장함과 더불어 생명존중사상도 확산되었고, 각국의 형법에서 사형의 작용범위를 제한하고 그 집행방법의 잔혹성을 피하는 등, 점차 사형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사형의 효과에 관한 과학적, 실증적 연구가 행해지고 있으며, 사형은 인도주의사상에 배치되므로 이를 폐지함이 마땅하지만 , 존치시키는 경우에도 그 범위를 최소한도로 제한하고 집행방법도 가급적 고통을 주지 않는 과학적 방법으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사상이 지배적이다.

2. 死刑의 歷史
사형제도는 역사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 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국가의 중요한 형벌제도로서 기능을 해 왔지만 그 구체적인 모습은 이 제도의 역사적, 공간적 발전단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하에서는 사형제도의 여러 가지 측면 중에서 사형의 성격, 대상범죄, 형의 집행방법의 세 가지 측면에서 사형제도의 역…(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