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전통의 극화 - 사회극과 민중의식

사회극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바로 그러한 역할의 측면들에 관심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모든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다. 경험들을 공유한다는 전제에 근거하여, 사회극 집단은 집단원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정의하게 된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문제해결, 가치명료화, 행동 변화의 방법에 대해 숙고한다. 이러한 관심사들이 집단에서 토의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문제는 토의만으로는 우리의 사고,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철저한 변화를 달성하도록 하기 위한 전체적인 행동접근이다. 사회극은 실제적인 경험을 하지 않고서도 심적 정서적 경험의 영역에서 정보를 얻는데 유용한 가장 효과적이고도 안전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Ⅱ. 전통사회극과 민중의식

1. 판소리
판소리는 주로 서민들의 현실적인 생활을 그리고 있다. 서민을 작중인물로 등장시켜 전기소설에서 볼 수 없는 매우 풍부한 인간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는 판소리 다섯마당을 통해 판소리에 나타난 민중의식을 알아보기로 하겠다.
〈춘향가〉는 조선 후기 사회의 본질적인 모순인 신분의 갈등 양…(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