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예술

스필버그 감독의 미지의 조우에서 또한 우주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볼 수 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후 시기부터 많은 괴물, UFO 등이 영화화 되고 이슈화 되었다. 이러한 1970 년대는 여러 전쟁과 경쟁으로 인해 혼란스런 세계였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런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현실의 삶에 시달린 많은 사람들이 하늘 위의 다른 곳을 상상하고 그곳에 살고 있을 거라는 존재 인물을 만들어 냄으로써 희망과 삶의 위안을 얻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렇게 넒은 우주에 대해 막연한 상상을 품어오던 것들이 의식적인 절차를 통과하며 실체를 갖추고 증거를 가져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신화란 인류의 억압되어 있거나 잠재된 무의식적인 소망이나 환상이 이 신화를 통해 표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맥락에서 하늘에 대한 신화적 상상은 우주 너머에 있는 것에 대한 환상과 강한 힘과 능력을 소유하여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생명체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UFO가 우주에서 온 물체라는 가정에 많은 사람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잠재되어있…(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