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원론

1997년 7월 2일 태국의 변동환율제 도입과 급격한 바트화 절하로 시작된 동아시아 금융위기는 말레이시아 등을 비롯한 동아시아 경제에 매우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금융위기 발생과 함께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률은 급격히 하락했고,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1998년 중의 말레이시아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여, 1990년대 들어 7%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과거에 비해 큰 시련을 겪게 되었다. 그 후 말레이시아는 통화신용정책 및 재정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 정책과 금융위기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금융기관 및 금융시장에 대한 구조조정 정책을 실시하였다. 또한 금융위기가 경제구조나 경제사회 전반적인 낙후성에 기초했다는 분석 아래보다 선진적인 경제 구조 정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했다.
금융위기 이후 말레이시아는 한국이나 태국처럼 국제통화기금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정책을 선택하여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의 GDP는 1998년 크게 하락한 이후 1999년중 1997년 위기 발생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명목환율도 2002년 6월 현재 33.8% 절하되었다. 실업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