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교육

외국을 보면 아주 다양한 유아교육이 존재한다.
몬테소리와, 발도르프같은 교육기관, 서머힐과 같은 완전 자유 학교도 존재하며, 가정 공동체로서 엄마들이 또는 아빠들이 돌아가며 체계적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기도 한다. 그 다양함을 인정하며 자신의 신념에, 자녀의 적성에 맞는 곳을 부모들은 선택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현실은 외국과 같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특이성은 ‘유행’이다.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을 곧잘 믿는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10대들의 가수열망처럼, 20대들의 패션처럼 나타나는 유아교육에 대한 유행은 그냥 넘겨버릴 만한 것은 아니다. 이 유행에 많은 유치원들이 줏대 없이 흔들리고, 엄마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때에 따라 가베선생, 몬테소리교구, 영어 원어민 선생들을 초빙하며 원아모집에만 급한 실정이다. 이 안에서 과연 부모들의 유행성 유아교육기관 선택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이에 따라 교사들은 어떤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가?

3년 동안 유아교육에 대한 다양한 면을 공부한 나는 나만의 육아신념이 있다. 이것은 3년 동안의 결과라기보다 몇 권의 책과 몇 가지 이론에 의해 형성된 것인데, 하나는 인디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