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문명의 형성

중국은 고대 문명의 시원을 殷왕조로부터 잡고 있는데 이 때부터 역사시대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는 청동기 시기인데 당시 청동기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 구리나 주석을 찾아내어 그것을 정련하여 다시 주형에 부어 거대한 청동기들을 제작하였는데 이는 도자기 만드는 기술을 통하여 높은 온도를 내는 기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또 갑골문자를 해독하여 날짜를 60을 주기로 하는 간지로 나타내고 달력은 30일과 29일의 대·소월을 조합하여 평년에는 12개월, 윤년에는 13개월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이를 구력이라하는데 즉 태음태양력이라고 불리는 역법의 원형이 이미 은대에 성립된 것이다.
주대로 넘어가면 도성을 쌓는 기술에서 정확한 방위를 계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성벽의 방향은 조금씩 남북 또는 동서에서 벗어날 때가 있지만 꽤 정확한 방위가 도성을 쌓기에 앞서 측정되었다. 이러한 방위결정법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에도 쓰였던 것이다. 춘추시대에는 여러 사상과 더불어 과학과 기술 방면에 있어서도 발전을 보였는데 특기할 만한 것이 의학과 천문학이다. 당시의 명의인 편작은 전설 속의 인물처럼 받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