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성매매

하지만 이것도 소문이 나자 10대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이렇게 시작된 원조교제는 일본에서도 그 형태와 유형이 단순 수치로 산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이루어지면서 현재 일본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어 관련 제도가 마련된 상태이다.
현재의 청소년성매매라는 개념이 초창기에 ‘원조교제’라고 흔히 불린 것은 이러한 성인남자와 소녀간의 성교행위에만 초점을 두었기 때문인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흔히 이루어지고 있는 청소년 대상 성매매는 일본의 경우와 달리 단순 1회성 성교행위에 불구한 경우가 많아서 ‘원조’를 통해 지속적인 성관계를 수반하는 교제형식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은 일반인들이 `원조교제`라는 단어가 엄연히 불법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단어의 의미상 합법적 행위로 오인하기 쉽고, 또 원조교제 수요자와 공급자들이 자신들의 성매매에 대한 수치감 및 죄책감을 희석시키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히 반영된 표현이라고 판단되기에 청소년의 성을 매매의 목적으로 삼는다는 이러한 비판에 근거하여 2001년 서울 지방 경찰청에서는 `원조교제`를 대신할 용어를 공모해 총 562개의 용어 가운데 `청소년성매매`를 대체 용어로 선정, 청소년성매매가 성인뿐 아니라 성을 파는 청소년의 행위까지 포괄한다고 정의하였다.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도 `청소년을 알선한 자 또는 청소년을 실질적으로 보호·감독하는 자 등에게 금품 기타 재산상 이익이나, 직무·편의제공 등 대가를 제공하거나 이를 약속하고 청소년과 성교행위 또는 유사행위를 하는 행위`를 `성을 사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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