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온헤븐스도어

두 사람이 본 바다는 그 어느 바다보다도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바다였다. 격렬한 감동의 파도가 출렁거리고 삶과 순간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만드는 그러한 바다였다. 과연 그들은 천국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을 때, 웃었을까, 울었을까. 더 이상 삶에 대한 미련조차도 없었던 것일까.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젊은이의 짧은 여정을 통하여 진정 우리가 느끼고 되새겨야 할 것들을 거침없이 꼬집는다. 드디어 경찰은 마틴을 은행 강도로 추적하고 돈을 빼앗긴 악당들 역시 마틴과 루디를 추적한다. 경찰과 악당, 죽음으로부터 쫓기는 두 사람. 그러나 백만 불이 든 돈 가방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두 사람의 삶은 오히려 축제를 향해 치닫는다. `난 엄마에게 캐딜락을 사 드릴테야` `난 두 여자와 동침해 보는 게 꿈이었어` 둘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일들을 하나씩 이루며 백만 불을 모든 사람에게 나눠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