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과 전쟁의 확대

철기는 청동기와 달리 생산도구를 사용 - 석기시대에 비해 혁신적인 농업생산력의 발전
재료 문제로 생산이 쉽지 않았던 청동기와 달리 철은 비교적 골고루, 그리고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므로 대량제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농기구와 같은 생산도구와 무기로 바로 사용될 수 있다. 철이 청동기보다 늦게 사용된 이유는 철은 청동기처럼 녹여 주물(틀에 녹인 쇠를 넣어 굳히는 법)로 제작하면 강도가 너무 약하기 때문이었다. 인간들은 뒤늦게 쇠를 불에 달구어서 때리면 - 이것을 단련이라고 한다 - 강철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대장쟁이의 시대가 온 것이다.
생산력이 보다 충분히 증가하여 잉여의 축적이 증가하면서 생산에 종사하지 않아도 되는 계급,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경제력이 축적된다. 또한 이와 함께 사회는 더욱 고도화하여 국가형성을 이룬다. 이것은 경제력의 체계적인 이용, 군의 조직적인 동원, 정복의 확대를 가능하게 한다.즉 생산력의 증가는

① 잉여물자, 인력을 축적할 수 있게 하여 대규모 전쟁이 가능하도록 한 배경이 되었다.

② 정복의 이익추구라는 동인을 제공하여 정복 후 지배를 통해 충분한 수입과 노예를 얻고 이는 군대에 대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며, 기술과 광산에 인력을 투입하게 되어 확대 재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이는 다시 지배와 정복전쟁으로 이루어져 이로 인해 생기는 이익에 대한 경쟁을 하게 된다. 따라서 지배와 정복전쟁은 생존을 위한 방법이 되고, 지배체제가 발전하면서 통치 지배가 가능한 역사적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③ 무기와 전술의 탄생은 부족적 체제의 극복을 이루고 종합군 편성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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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율령의 반포: 부족적, 지역적 관습, 특성을 뛰어넘는 보편적이고 일률적인 기준이 필요 - 지배의 강화와 부족간의 갈등을 통일된 기준으로 해결.

② 관료제: 집단적, 씨족적, 혈연적 지위가 아닌 관료에 의한 지배 - 국가의 지배력을 강화. 그러나 고대국가에서는 여전히 주요 부족, 씨족의 지배층이 관료가 됨. - 부족적, 씨족적 질서를 관료제라는 형태로 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