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처음에 과제물이 무얼까 하고 카페에 들어섰을 때 나는 한숨 밖에 나오질 않았다.
‘으악~ 이걸 언제 다 읽고 또 쓰냐... 에휴...’
이런 생각들로 가득찼고 교수님의
[짧지만 긴 생각을 하게 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의무감으로가 아닌 진정 여러분의 맘을 흔들게 할지도 모릅니다.] 라는 글귀는 그냥 기가 찰뿐이였다. 어떻게 이 글을 의무감이 아닌 내 진정으로 읽게 될 것 인가 하는 것이 나에겐 큰 문제일 뿐이였다. 그래서 대충 읽고 쓰자 하는 생각으로 들어가게 된 신영복선생님의 홈페이지.. 처음엔 제일 짧을꺼 같으면서도 쉬워보이는 더불어 숲이란 책을 읽어보았다. 사람들의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듯 했다. 건성으로 읽던 나는, 조금씩 그 책을 진짜로 읽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나는 이 책에 대해서 쓰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봐꿔 얘기하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더욱 내 마음속을 쿠광쾅 두들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감옥이라... 사실 숙제를 하려면 다른 책을 또 읽는 다는건 어리석은 읽인지도 모른다. 나는 속으로 ‘미쳤어 미쳤어’ 이런 말을 되풀이 하면서 제목부터 이상하게 모순된 이 다른 책…(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