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의 역사

흔히들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고 한다. 특히 전쟁은 수많은 영웅을 탄생시키며 또한 필요로 한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쿠바의 체 게바라, 중국의 마오쩌둥 등이 있다. 학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프랑스 사상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오거스트 콩트와 에밀 뒤르켐이 그렇다. 콩트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거대한 혼동 속에서 자신의 학문과 사상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리고 뒤르켐은 세기의 전환기라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겪으며 세계 3대 사회학자의 반열에 올랐다.
선대 사회학자인 콩트는 뒤르켐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 뒤르켐은 콩트로부터 물려받은 지적 토대를 더욱 더 발전 시켰다. 이 글에서 고찰하려는 것은 뒤르켐이 콩트의 사상을 얼마나 발전시켰다는 점이다. 인류나 과학이 진보하듯이 학문역시 발전한다는 것을 살펴보려한다.
먼저 뒤르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콩트의 실증주의 과학과 실증주의의 방법론적 교리, 그리고 사회정학과 사회동학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그 다음 사회변동에 대한 두 학자의 이론, 콩트의 삼단계법칙과 뒤르켐의 분업이론을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콩트와 뒤르켐의 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