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란 무엇인가? 그후 50년` 감상문

[책소개]
에르빈 슈뢰딩거의 책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왓슨이나 크릭과 같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생명의 물리적 토대를 탐구하게 하는 자극제 역할을 함으로써 분자생물학의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책이다.「생명이란 무엇인가? 그후 50년」은 바로 50년 전 슈뢰딩거가 했던 그 강연을 기념하고 그의 주장이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지 검증하기 위해 1993년에 더블린에서 개최했던 학술회의를 책으로 엮은 것.
현대의 가장 유명한 진화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이 학술회의에 참여했고, 슈뢰딩거의 강의가 보여준 방식대로 생물학이 이룩한 발전에 관한 다양한 논의와 사유가 전개되었다.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각기 다른 시각으로, 60년 전에 슈뢰딩거가 제기했던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풍성한 논의를 담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