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상] 심리적 리얼리즘에 대하여

리얼리즘문학 뿐 아니라 모든 문학을 보면, 리얼리즘 문학 이라고 해서 리얼리즘만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낭만주의 문학 이라고 해서 낭만주의만 다루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왜 낭만주의 문학이다, 리얼리즘 문학이다, 이렇듯 개념 지어 놓는 것인가.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 문학 작품을 보는 시점인 것 같다. 또한 독자로 하여금 그 문학작품을 이해하기 쉽게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상의 심리적 리얼리즘 이란 무엇인가.
이상의 작품들 또한 리얼리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이 한 가지 성격만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듯 한 문학작품 또한 여러 성격을 보여준다. 나는 이상의 소설 속에서 나타난 심리적 리얼리즘을 찾고자 하였다.
이상의 소설은 총 13편이라고 알고 있다. (12월 12일, 휴업과 사정, 지도의 암실, 불행한 계승,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동해, 종생기, 단발, 실화, 김유정, 환시기)
이상의 소설은 총 4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이상 자기 자신의 개인적 사정을 내면화한 것. 이상 문학의 원점일 뿐 아니라 그의 삶의 원점이기도 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자기 주변 이야기를 희화한 것이다. 거기에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