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학파

편집진의 교체에 따라 아날지의 명칭도 많이 변화되었고 아날학파의 대표적인 사론(史論)도 변화하여 왔다.
그 결과 아날학파를 흔히 페브르와 블로크가 주도하던 시대를 제1기로, 브로델이 주도하던 시기를 제2기로, 브로델 이후의 아날을 제3기로 나누는 경향이 있다. 제1기의 아날이 기존의 역사학 연구에 대한 반론을 주축으로 하여 새로운 역사학에 대한 계몽의 시기였따면 제2기는 아날의 패러다임의 구체적인 확립과 아날학파의 전 세계로의 전파, 다시 말해서 아날의 전성기였다고 할 수 있다. 제3기의 아날은 20세기 초에 새로운 역사에 대한 다짐을 다시 다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초에 시작된 아날학파의 지식인운동은 그들의 역사연구에서의 지침대로 공간덕으로 학대되고 시간적으로도 거의 세기 단위의 꽁종뛰르가 된 셈이다. 1970년 (페르낭 브로델 기념논문집)이 발간되었을 때 원고 기고자 93명중 프랑스 학자는 40명(43%)에 불과하였고 나며지 53명은 영국, 미국, 독일, 아르헨티나, 터키, 이스라엘, 폴란드, 헝가리, 체코, 유고슬라비아 등에 이르는 16개국의 외국인이 었다. 또한 스트라스부르크라는 동질적인 출신배경에서 출발…(생략)

1)페브르의 문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