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 of Ockham(or Occam)

2. 추상에 대한비판
중세철학의 시초부터 주도적 역할을 했던 논리학은 13세기에 이르자 고도로 발달된 전문적인 학문이 되었다. 논리학의 높은 수준은 대학의 토론의 분위기와 신학에 영향을 끼쳤다. Text 속의 언어는 더욱 전문화되었고 사람들은 논증의 기교에 주의를 기울였다. 중세의 철학자들이 논리학에 몰두하게 된 이유는 형이상학적 진리에 대해서 가장 설득력 있게 답할려고 했던 시도에서였다. 난해하고 개연성이 높은 신학적 진리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동조를 얻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력한 논리학을 도구로 하여 다를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것이었다. 중세의 신학자들이 논리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논리학이 발전하게 되었고 중세 논리학은 현대 언어철학의 양상, 양화논리의 시초가 되었다. 오캄 또한 중세의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주된 관심은 언어였다. 그는 단어와 추상의 당위성을 두려워했다. 중세 철학에서 언어적 형식을 세계의 형식으로 간주하려는 노력이 시도되었다. 아베로에스는 이것을 아비체나 때문이라고 비난한 반면, 오캄은 이것을 스코투스와 아퀴나스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아퀴나스는 개별적 사물에 내재하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