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dom of heaven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re is the kingdom of the heaven.
(영혼이 가난한 자를 축복하라. 그곳에 하늘의 왕국이 있느니라.)

1. 킹덤오브 해븐은...

Kingdom of heaven! 세속적관념에서의 이 반영웅적 스토리에 대해 세상사람들의 입장에서 굳이 관조하려 한다면 이같이 표현할 수 있으리라.
하늘의 왕국은 이데올로기도, 계급투쟁도 아닌 선과 의지를 실행하는 지극한 인간의 머리와 마음속에 있는 희망의 상징이라는 것을.
<글레디에이터>로 할리우드의 서사극 시대를 부활시킨 리들리 스콧 감독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대작 서사드라마인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오락적인 면이나 장엄한 스펙터클에서 오는 시각적 쾌감을 제공한다. 그러나, 글레디에이터에서 보여주였던 강인한 영웅담을 기대하고 온 관람객들에게는 아쉬운 여운을 남겼을 것이다. 실제의 역사에 가상의 영웅을 덧붙여 역사적 상상력과 고전적 영웅담의 쾌감을 하나로 접붙이는 방식은 두 영화의 공통적 기법이지만, 킹덤 오브 헤븐에 흐르는 감독의 관조적인 입장, 균형적이고 조화로운 시각과 역사와 현실 사회에 대한 문…(생략)

2.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