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가하라 전투

Ⅰ. 서론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후 단 1년도 전쟁이 없었던 시기가 없었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더러는 전쟁이 문명의 소산이고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합의를 도출하는 다른 방법이 없을 때 판결은 힘이 정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전쟁은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경제,사회,문화적 흐름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일본역사에 가장 큰 전쟁이었던 세키가하라 전투를 연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Ⅱ. 본론
1. 오다 노부나가
일본이 실제로 하나가 된 동서 양측의 대회전인 세키가하라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그때까지의 시대배경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16세기 초만해도 일본은 ‘천황’이라는 허약한 왕권과 ‘장군(쇼오군)’이라는 실질적인 정부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장군이 힘이 약해지면서 지방의 토호들인 ‘대명(다이묘)’이 지방의 군사, 정치, 행정등 모든 활동을 관장하게 된다. 이들 밑에는 동네를 책임지는 ‘가신무사(사무라이)’들이 있어 평상시에는 대명을 위해서 생산 활동을 하고 전투 시에는 병력을 이끌고 중대장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