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현상의 영향에 대한 고찰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황사의 고향인 유라시아대륙의 중심부는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고 물과 식물이 부족해 모래바람이 항상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황사의 영향이 이는 시기는 주로 봄인데, 우리나라에 황사발생일수는 일년에 3∼6일로 주로 4월에 관측되며, 중국의 자료에서도 1년 중 25%가 4월에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황사가 봄에 대규모의 영향을 주는 이유는 봄철에는 내내 얼어있던 건조한 토양이 녹으면서 잘 부서져 부유하기 쉬운 20㎛이하 크기의 모래먼지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강수가 많으며 가을에는 땅에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겨울에는 땅이 얼어 있어 다른 계절에는 모래먼지가 상대적으로 안정하다.
황사는 발생 지역과 발생원인, 강도, 영향권 지역 등에 따라 다른 명칭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에서의 황사현상은 시정거리를 황사현상의 강도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적용하여 부진, 매, 양사, 사진폭, 강사진폭, 초강사진폭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황사 관측은 1915년 이후로 목측을 통해 이루어져 왔는데, 1960년에 이르러 황사현상의 강도를 크게 3등급으로 구분하고 3시간마다 정규관측을 한 후 그 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