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부자의 생애와 북한의 통일정책

이로써 김일성 주석은 `영원한 주석`으로 남게 됐으며 김정일은 당중앙위 총비서, 인민군 최고사령관, 국방위원장 등 세개의 직책을 겸직하며 선군영도(先軍領導)를 앞세운 북한 최고지도자로 자리를 굳혔다.

Ⅱ. 사상 - 주체사상과 유일체제

오늘날 북한사회에서 주체사상은 북한 주민들의 삶의 포괄적 논리구조로 자리잡고 있다. 북한의 모든 기구 활동 역시 주체사상에 기초해서 전개되고 있다. 한마디로 주체사상은 북한사회의 지도사상으로서 그 사회의 실천적 운영원리로 작용하고 있다.
주체사상은 흔히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는 사상” 혹은 “자기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며 자기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사상”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추상적 언명 뒤의 구체적인 논리를 들여다보면 주체사상은 이원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이원적 구조는 이론과 역사 모두에서 나타난다.
이론적 측면에서 주체사상은 좁은 의미의 주체사상과 김일성 주의를 일컫는 넓은 의미의 주체사상으로 나뉜다. 좁은 의미의 주체사상이란 철학적 원리, 사회역사 원리, 지도적 원칙으로…(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