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연 환경

⑦ 중국사 시대구분법의 문제점

ⅰ) 중국에서는 노예제사회건 봉건사회이건 간에 모두 ‘고대사’라고 부름.
ⅱ) 따라서 중국사의 시대구분이 아니라 중국고대사의 시대구분인 것이다.
ⅲ) 대륙이건 대만이건 고대사라고 하면 모두 근대 이전시기를 포함(일본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노예제사회를 고대, 봉건제사회를 중세라고 함)
ⅳ) 고대를 상고ㆍ중고ㆍ근고로 나누는 한이 있더라도 중세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까닭은 전통적인 금고이분법의 영향도 있겠으나 중국사의 전개가 서양의 경우와 같이 확연히 삼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3) 현재 일본에서의 중국사 시대구분：1945년 패전으로 일본의 서구지향적 역사는 파산, 일본의 앞길은 아시아로 귀속

1. 동경학파(력사학연구회파-마르크스주의적 시대구분)

① 마에다 나오노리(전전직전), 「동아시아에서의 고대의 종말」, 『력사』, 1권 4호에서 동아시아의 중국ㆍ한국ㆍ일본의 고대를 같은 차원에서 파악해야 하며 중국의 경우 당말까지는 노예제를 그 내용으로 하는 고대로 보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② 1950년 니시지마 사다오(서도정생), 「고대국가의 권력구조」, 『국가권력의 제단계』에서 마에다의 주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당말까지의 노예제설을 세밀하게 논증

ㆍ…(생략)

2. 경도학파：당말이전 중세, 송이후 근대설

① 나이또오 도라지로오(내등호차랑, 호남)：1918-1919년에 송대이후 근대론을 제창-그는 군주독재권의 확립, 관료 지위의 변화, 인민의 재산사유권의 확립, 서민문화의 발흥 등 당과 송 사이의 사회ㆍ경제ㆍ문화 모든 분야에 걸친 현저한 역사적 변화를 발견하고, 그것을 근세라고 규정, 당시 중국사 파악이 왕조교체론에 머물고 있었던 시기에 그 같은 역사적 개성을 발견한 것은 그 뒤의 중국사 연구에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