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제주도 여행

기행문을 쓰려고 내가 어딜 여행 갔었나 생각해보니 그다지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다녔던 기억외에는 나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넣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조교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일단 사진부터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안타깝게도 사진들이 모두 너무나 추했습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때 너무나 즐겁게 다녀온 제주도 여행 사진을 찾았습니다. 지금 저희 식구는 셋째 넷째 동생들이 생겨 6식구이지만 그때는 4식구의 아주 단란한 가정이었던 행복했던 시절 말입니다. 사실 지금은 줄줄이 식구들이 많아져서 어딜 가도 아주 귀찮고 짜증만 날 뿐이거든요.
초등학교 4학년. 아빠의 친구분들과 함께 제주도로 출발하였습니다. 갈 때는 배를 타고 올 때는 비행기를 타고 올 예정으로 배를 타기 위하여 여수로 가는데 경상도 여수는 정말 먼 곳이었습니다 아무리 먼 곳을 가봤더라 하더라도 충청도까지 밖에는 가 본 적 없었던 제가 어린 나이에 10시간에 가깝게 차를 탄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결국 여수에 도착하여 배를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