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제-이공계 기피현상

해외현황

소득 수준이 높은 선진국일수록 서비스업의 비중이 커질수록 이공계 진학률이 감소하는 현상은 여러 나라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공계 진학률이 감소해도 개발도상국의 핵심인력을 흡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급격한 인력부족이나 질적 저하 문제가 가시화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 문화적인 측면에서 외국의 핵심기술 인력을 흡수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미국처럼 해결하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미국의 경우 공대대학원 졸업생이 경영대학원, 법과대학원 등의 졸업생과 거의 동등한 보수를 받고 있으며 엔지니어의 보수가 변호사, 판사 등과 함께 최고 수준이며 일반경영 관리자보다 우위이다(<표 2> 참조). 따라서 미국의 노동시장은 우리 노동시장의 제도적인 구조와 다른 점이 우리와 같은 급격히 단기간 이공계기피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지 않는 점이다.
선진국형 직업분포를 가지게 되면 전통적인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제조업보다는 지식경제 기반의 소프트화 기술에 따른 서비스업이 부상되는 것은 일반적인 추세이다. 독일이나 프랑스와 같은 선진국들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