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탸샤』

사실 난 애니매이션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기껏 봤던 애니매이션이라고 해봤자 미녀와 야수, 아나스탸샤, 슈렉 이 정도 뿐?? 그리고 이 아나스탸샤란 작품 역시 처음엔 수업시간의 과제를 하기 위해 고른 애니매이션으로 밖엔 보이지 않았다.
내가 그 많은 애니매이션 중 아나스탸샤를 고른 이유는 바로 제목 그대로 ‘아나스탸샤’ 때문이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러시아의 공주 아나스탸샤는 실제로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진위여부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애니매이션은 아나스탸샤의 생존여부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은 채 아나스xi샤가 자신이 러시아의 공주임을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이것을 이야기 속의 할머니가 준 목걸이로 ‘보증’하였다.
‘아나스탸샤’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러시아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의 여덟살 난 공주 아나스탸샤는 궁전에서 아무 걱정 없이 자란다. 그러나 사악한 마법사 라스푸틴이 로마노프 왕가를 몰락시키려는 저주를 내리면서 행복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