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의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과 문화제국주의에의 가능성

서론
국제 정보 질서에 대한 논쟁은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을 주장하는 신 자유주의적 입장과 선진국과 제3세계 사이의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문화제국주의를 우려하는 입장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1960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오늘날 급속도로 확산된 인터넷의 보급과 사용으로 이러한 입장들간의 논쟁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인터넷이라는 매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상업적 성격과 TV, 신문, 라디오 등의 기존의 매스미디어보다 자유로운 정보의 유통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후진국과 선진국 사이의 정보 불균형과 함께 경제적 불균형으로 인한 갈등의 골을 더욱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국제 정보 유통 영역에서의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과 문화 제국주의적 논조 전개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은 신자유주의의 이론에 바탕을 둔다고 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의 논조는 자본주의와 시장의 자유방임 원칙에 의거한 재화의 자유로운 교환을 강조한다. 이와 더불어 경제 영역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통제의 제한을 통해 국가권력으로부터 개인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