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비교 사회론]한 중 일의 결혼문화

① 한국
전통적인 혼례에서는 가문, 학식, 인품 등을 조사하고 두 사람의 궁합을 본 다음에 허혼 여부를 결정했다. 양가 부모들만이 신랑, 신부의 선을 보고 당사자들은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한다. 그리고나서 남녀 양가에서 혼담이 이루어지면 먼저 남자측에서 청혼서를 보내고 여자의 집에서 마음이 있으면 혼인을 허락하는 허혼서를 보내 혼인이 이루어진다.
신부집에서 허혼 편지나 전갈이 오면 신랑집에서는 신랑의 사주와 납채문을 써서 홍색 보자기에 싸 보낸다. 신부집에서는 사주를 받으면 신랑 신부의 운세를 가늠해 보고 결혼식 날짜를 택하여 신랑측에 통지한다. 이것을 연길(涓吉)이라 한다. 요즘에는 납채를 납폐로 대신하고 있다. 이것은 요즘의 함을 주고 받는 것과 같다. 신랑이 신부집에가서 혼례를 치르고 신부를 맞아오는 예로서 요즘의 결혼식이다. 친영이라 일컫는데, 주례자가 홀기에 따라 식을 진행한다. 마지막 단계인, 폐백. 폐백은 신부의 집에서 혼례를 치르고 나서 1-3일이 지난 후 시댁으로 가서 친정어미니가 싸 준 대추, 밤, 마른 안주 등을 차려놓고 시부모와 시부모와 시댁식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예식을 말한다. 이렇게 봐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