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의 역사적 관계

선사시대부터 중국대륙과의 관련이 깊어 특히 위만(衛滿)의 침입과 한무제(漢武帝)의 침입으로 중국과의 접촉이 많아지고, 한사군의 하나인 낙랑군(樂浪郡)에는 중국식 문화가 이식되었다. 중국인들은 고조선의 여러 종족을 포함하여 중국의 동쪽에 있던 민족을 동이(東夷)라고 불렀는데, 중국 선진(先秦)의 문헌에 동이와의 관계에 대한 많은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조선의 여러 민족도 일찍부터 중국과 접촉했다. 또한 고대의 중국인들은 동이에 대하여 다른 이민족에 비하여 문화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여 친근하게 여겼다. 그리하여 공자도《논어》에서 `동이가 있는 곳에 살겠다(慾居九夷).`라 하였고, 《맹자》에서는 중국의 전설적인 현군 순(舜)도 동이의 사람이라고 하였다. `조선`이라는 이름이 중국의 기록에 처음 보이는 것은 전국시대(서기전 403～221)에 이루어진 《전국책(戰國策)》 《관자(管子)》 등이다. 이들 기록에 따르면 `조선은 전국시대의 연(燕)나라의 동쪽에 있고, 호랑이와 표범의 가죽을 산출하여 중국에서 그것을 소중히 여겼다.`고 한다. 서기전 11세기 말 중국의 은나라가 망한 뒤 주나라의 무왕(武王)이 은나라 왕실의 친척인 기자(箕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