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과 인성개발

대학에 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별로 생각해본 적도 없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기 때문에 조금은 당황할 것이다. 보통의 답변은 `남들이 다 가기 때문에`, `성적이 되어서`, `부모님이 가라고 해 서`라는 것이고, 제법 심각한 답변은 `전문기술을 배워 졸업 후 취직 잘하려고`라는 것이며 때로는 `남들에게 지기 싫어서`, `명예와 권력을 위하여`라는 답변도 나온 적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왜`의 질문을 거의 권장하지 않는다. `왜`의 질문을 던지면 이상하게 여기면서 복잡하게 살지 말고 그냥 남들 따라서 사는 것이 제일 편 한 방법이라고 충고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어쩌면 그 답도 일리가 있어, 중·고등학교 시절에 `왜`의 질문으로 고민을 했다면 반드시 학교 성적이 떨어 졌을 것이고 혹독한 수험생활의 의미를 찾지 못하여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 다.
그러나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이제부터는 반드시 `왜`의 질문을 하여야만 한 다. 그 질문이 삶의 방향과 목적의식의 올바른 정립을 도와주어 보람찬 대학 생활과 더불어 보람찬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한 번 사는 인생을 왜 사는지 모르고 남들 따라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