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과 체육교육과정

학교에서는 게임을 가르칠 때 그 게임을 하기 위해 반드시 숙달해야만 되는 개개의 운동기능을 독립적으로 숙달하고 단원의 거의 마지막에 가서 실제 수업을 해보는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다. 이 접근은 시합을 운영할 정도의 운동기능 숙달이 주어진 시간에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학교체육의 상황에서 불구하고 지난 수십년간 게임수업을 진행하는 가장 지배적인 모형이 되어 왔다. 이에 따라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제대로 된 시합경기를 맛볼 수 없었고 또 운동기능이 뛰어난 아이들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짐으로써 대다수의 경우 체육수업으로부터 소외당하는 상황까지도 야기시켰다. 그래서 이 단은 이와 같은 문제점에 접근하기 위하여 최의창이(1996) 재편집한 ‘이해중심 게임수업 모형을 간략히 소개하여 체육교사로 하여금 유용한 아이디어를 얻도록 하고자 한다. 게임 가르치기에 있어서 이해중심 접근은 복합기능이 숙달되고 난 후에나 가르쳐야 한다는 가정을 하지 않는다. 교사가 할 일은 이미 어느 정도 지니고 있는 수준의 기능만 가지고도 할 수 있는 종류의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며 게임수행 능력의 향상은 그 게임의 성격이 무엇이냐를 이해함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