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한국 식량 농업

2. 예측되고 있는 세계의 식량위기
미국의 World Watch 연구소장인 레스터 브랑운 박사는 저서 ‘Tough Choice(1996)`에서 세계의 미래 경제는 식량 부족 현상에 지배당할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이러한 징후는 벌써 1996년 초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시기에 CBT(Chicago Board of Trade)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곡류인 밀, 콩과 옥수수의 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두 배 이상 급등하였다. 1996년 초 세계 곡물 가격의 이러한 폭등은 미국 곡창지대인 중부평야 지대가 한발에 크게 피해를 입어 밀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리라는 전망과 이로 인한 세계 곡물공급의 감소로 인해서 세계 곡물 재고량이 UR교섭이 시작되었던 80년대 중반 100일분에서 70년대에 발생했던 식량위기 때보다 더 낮은 40일분으로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에 분석되었다. 또한 이시기에 인구 12억의 중국이 곡물 수출국에서 1천 5백만톤의 곡물을 수입하는 식량 수입국으로 전락하였는데 이러한 사건은 앞으로도 세계 식량 수급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세계 곡물 가격 폭등은 기상 재해로 인한 일시적인 수확량 감소에 의한 곡물 공급 분야보다도 중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