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실련 초청 특강 자료

1)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 :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에는 너무나 많은 원인이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만들기는 불가능하다고 보임. 게다가 스트레스의 원인이나 내용은 실제로 정신과의 영역이므로 음악치료에서는 스트레스를 해소 혹은 방출시켜 버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함.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아니라 스트레스의 양이라고 하겠음. 그 양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는 처방을 내려 수월하게 방출시키도록 도와줌.

2) 접촉 방법의 개발 :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제발로 음악치료사를 찾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음. 따라서 치료자의 입장에서는 모든 사람이 잠정적 스트레스 환자라고 가정하고 적극적으로 그들을 찾아가는 방식이 필요하겠음. 그러나 찾아간다고 해서 의사가 왕진하듯 찾아갈 수는 없으므로 개인이 찾아간다기 보다 제도가 찾아가도록 해야함.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음악치료실이 찾아가기 수월한 곳에 있어줘야 하며, 찾아가는 것이 창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아야 하고, 오히려 찾아갔다는 사실을 자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함.

3) 접촉방식의 개선 : 음악치료사로서 환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엔터테이너로서 일반인을 상대로 컨설팅과 지도를 해주는 방식이 되어야 함. 가장 소극적인 방법으로서는 음악감상실 운영이 될 것이고, 점차 적극적으로 간다면 음악 개인 지도와 소그룹 운영 마스터의 기능을 해줄 수 있음. 음악과 관련하여 소사이어티를 형성시켜주고, 이 그룹에 들어있는 것을 다행스럽고 편안하게 느끼도록 organise해주는 것을 말함.

4) 사회문화적 개선 : 위 청사진이 가능해지려면 사회가 정신적 예방치료의 기능과 그 가치를 인정해 주어야만 함. 어떻게 보면 사회가 인정해주기 전에 먼저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겠음. 선구자적 시각으로 이 일을 하다 보면 이 작업이 문화화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