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의 이론과 실제

1. 가족체계의 경계선이 지나치게 소원하거나 밀착되어 있다.

가. 소원(disengaged)한 경우

가족에는 가족이라는 체계와 가족외부의 세계를 분리시키는 경계선이 있는데, 이것이 지나치게 유동적일 경우에 수시로 외부의 간섭을 받게 된다. 이 경우에 가족의식이 결핍 되며, 따라서 가족내의 상호지지르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가족에서는 가족원들간에 서로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전혀 모르고 마치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하숙생들 같은 관계를 맺는다.
이러한 가정에서는 행동장애를 가진 가족원이 주로 나타난다.

나. 밀착(enmeshed)된 경우

가족성원들끼리 지나치게 밀착된 관계에서는 개인의 자아의식이 발달하지 못하고 오직 가족간의 공동자아만이 존재하게 된다.
○ `내가 너이고, 네가 나`인 관계 - 밀착된 관계(많은 한국가족에서의 부모-자녀간의 관계)
○ 부부 사이, 부모 사이에 지나친 간섭과 구속이 이루어지고 모든 일이 일일이 보고된다. 따라서 한 가족원이 문제가 생기면 가족 전체가 함께 문제에 몰입하게 되어 올바로 도울 수 없다.
○ 예 : 고등학교 학생-외아들-예정시간보다 10분만 늦어도-밖에서 모가 서성거림-심장이 뛴다 ; 아들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