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시장 변화와 SK텔레콤의 대응 전략

비해서 높았고, 협력 시 상호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둘째, 기술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의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협력사업을 시작하게 된 SK텔레콤과 China Unicom은 UNISK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였다. 이는 중국 통신시장에 해외 사업자와 중국의 사업자가 협력하여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렇게 협력관계를 유지하던 중, 2006년 SK텔레콤은 China Unicom의 전환사채를 약 10억 달러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China Unicom과의 중국사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2007년에는 전환사채 전액을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였다.
SK텔레콤은 좀 더 확실한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지주회사 설립을 의결하였다. 그리하여 2007년 8월에 SKTCH가 설립이 되어, 중국 사업을 전면에서 지도하는 `Control Center‘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중국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국 독자 3대 기술인 TD-SCDMA기술 개발에 대한 사업 추진 책임을 맡았다. 이 기술은 중국 정부에서 자존심을 걸고 추진하는 국책 사업인 만큼 해외운영사업자의 참여가 쉽지 않았다.

이렇게 중국 시장에 진출한 SK텔레콤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바로 중국 시장의 예측하지 못했던 변화들이다. 먼저, 중국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1987년 처음 도입되어 1994년부터 순차적으로 GSM 디지털방식으로 전환이 되었다. 그리고 그 후 이동통신 분야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였고, 현재는 China Mobile의 독주체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의 이슈는 바로 3G시대의 개막이다. 중국은 중국에 있는 기술을 이용한 TD-SCDMA를 활용하여 8개 도시에서 테스트 사업과 상용화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여파로 China Mobile과 China Telecom간에 고객 붙잡기 경쟁이 심화되어 휴대전화

(보관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