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컨설팅장학

교내장학은 교장, 교감, 부장교사 등 관리자에 의해 계획이 수립되어 필요에 따라 의무적이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사들의 참여와 자율에 의한 장학 계획이 수립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현재 장학활동은 수업의 질 제고와 무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교사의 특수성과 함께 학교나 지역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도 미흡하다.
5) 장학 담당자의 전문성 부족
장학담당자의 장학업무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장학활동의 사전 정보 및 자료 미비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 새로운 대안 : 컨설팅 장학으로의 전환!

컨설팅 장학은 기존의 패러다임이 가지고 있는 ‘지도조언’의 개념 중 ‘조언’에 충실한 개념이다. 관료적 형태의 우리 장학 체제에서는 지도가 존재하는 한, 조언의 개념은 부차적인 것이 되고 만다. 또한, 현재와 같은 장학조직과 인력으로는 수업장학을 수행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수업장학은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장학의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정태범, 2002; 526) 이러한 의미에서 장학의 본질에 충실하기 위한 ‘조언’ 중심의, 과정으로서의 장학인 컨설팅장학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Ⅱ. 컨설팅 장학
1. 개념 및 특징
최근의 장학은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교원의 요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교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자율성이 대단히 중시된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장학의 유형에는 자율장학이 있다. 그런 점에서 학교 컨설팅은 자율장학과 많이 유사하다. 그러나 자율장학은 기본적으로 장학 담당자와 교사 간의 권위적 위계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학교 컨설팅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장학 담당자와 교사간의 수평적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교사의 자발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식의 장학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컨설팅 장학이다.
이러한 설명을 토대로 컨설팅 장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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