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세 인물 (유비, 조조, 손권) 의 경영 방식(현대사회에의 대응)

다그치지만 나는 너그러우며, 조조는 사납지만 나는 어질며, 조조는 속임수를 쓰지만 나는 정성스럽다.” 고 서술하였다.
유비는 ‘한나라 왕실의 후예’라는 이름하에 상당한 선전효과를 올리고 군웅들의 동정과 비호를 얻는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점과 그의 인간적인 매력은 다른 사람들을 쉽게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양식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부하의 재능이나 장점을 잘 인정하고 쓸만하다고 생각되는 인물에게는 매우 겸손했다. 그 전형적인 예가 바로 제갈공명을 군사로 초빙한 ‘삼고초려(三顧草廬)’이다. 이러한 다양한 유비의 면모는 촉나라의 많은 신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고 그를 섬기게 하였으며 이는 유비의 최대의 정치적 자본이 되었다.
이러한 유비의 모습은 현대에 시골의 궁벽한 집안출신이었지만 특유의 인간적 매력과 포용력 깊은 리더십으로 영웅의 반열에 올랐다가 말년에 방심하고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실패한 CEO에 비유할 수 있다.

조조는 중국의 5대 걸물 중 한명이다. 하지만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조조는 철저하게 악역의 자리를 맡고 있으며, 경극의 무대에서 또한 밉살스러울 만치의 악인으로 표현된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조의 이미지이지만 실제 조조는 선인과 악인의 구도로 딱 잘라 판단할 수 있는 그런 단순한 인물이 결코 아니다. 노신은 “조조라고 하면 금방 `삼국지연의`를 연상하고, 거기서 다시 악역의 분장으로 무대에 등장하는 간신을 상상하기 쉽지만, 이것은 조조를 관찰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실상 조조는 매우 유능한 인물이며 적어도 일개의 영웅이었다.” 라고 평하고 있듯이, 조조는 인물의 스케일이나 풍부한 정치적 재능에서도 중국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걸물이다.
조조는 도덕성보다도 능력을 중시하며 신하의 능력과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해 적재적소에서 활용하였다. 즉, 사람을 다루는데 아주 능수능란했다는 것이다. 사람을 간파하는 통찰력이 뛰어났으며 상대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매우 냉철하고

(보관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