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의 선정과 활용

, 주의력이 산만한 경우 그 문제가 성격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가정환경의 문제인지, 아니면 부모의 양육태도가 문제인지를 파악해서 치료에 적절한 정보를 얻고자 할 때 심리검사가 필요하다.
다음은 교육기관에서 상담이나 생활지도 시 심리검사를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1) 학습장애와 학습부진의 감별 문제

지적능력에 대한 평가와 특정 학습능력이나 성취도 수준이 개인의 연령, 지능, 학력 수준에서 유의미하게 저하된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 가장 주가 된다. 학습부진 개념에는 이러한 특정 학습능력의 유의한 저하가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지적능력의 제한, 개인의 학업과제나 지적 성취에 대한 동기, 자발성, 주의집중능력 등이 더 관련된다.

2) 진로 및 적성에 대한 구체적 지도

개인의 인지적 특성, 강점과 취약성에 대한 평가가 지적 영역에서 필요하며, 우수한 지적능력의 경우 능력 면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적성을 보이는 등 변별력이 떨어지므로 개인의 성격적인 선호도나 흥미, 관심 범위에 대한 평가가 더 유용하다.

3) 비행, 자살행동과 같은 위기 문제 개입 및 예측

문제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심각성이나 행동화할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다. 표면적인 문제에 대한 평가보다는, 이러한 역기능적 행동을 야기 시키거나 유지시키고 있는 근본 원인에 대한 랄색이 필요하다. 주로 반사회성과 같은 성격적 문제, 우울과 같은 정서적 문제, 주변 환경과의 관련성, 부모나 친구 관계 등이 관련된다. 자살방지를 위해서는 즉각적인 위기 개입이 필요하며, 순간적이고 충동적인 행동화를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4) 부모 문제, 가정불화 등으로 인한 일반적인 적응 및 정서적 문제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가족 내 갈등이나 가정불화 등은 여러 가지 적응 문제나 학업 집중곤란, 대인관계 문제들로 확산되어 나타나기 쉽다. 갑자기 성적이 저하되거나 대인관계에서 평소와 다른 반응들을 보이는 것 등이, 내면의 갈등이나 정서적 문제를 시사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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